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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3일차 - 따개비 칼국수, 독도문방구, 나리촌식당, 나리분지 후기

울엄마큰딸 2023. 2. 8. 00:14

3일 차에는 따개비 칼국수를 먹었고, 독도 문방구에 들렀다가, 나리촌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나리분지를 구경했다. 근데 이거 말고도 아주 다이내믹했던 날이었다. 배가 결항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에 자세히 써두었고, 이번 글에서는 3일 차의 일정과 먹었던 것을 정리해 본다. 결항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

 

[울릉도 여행] 울릉도 여객선 결항, 씨스포빌 결항 조건 및 환불, 뉴씨다오펄 울릉 크루즈 예약하기


울릉도 여행 3일 차 - 따개비 칼국수, 독도문방구, 나리촌식당, 나리분지 후기

1. 요달의 찜닭 - 따개비 칼국수

아침밥으로 따개비 칼국수를 먹었다. 의외의 점은 '요달의 찜닭'이라는 가게에서 먹었다는 것... 그렇다. 찜닭 가게였는데 칼국수를 팔았다. 따개비 칼국수를 시켜 먹었는데 국물 맛이 끝내줬다. 사실 따개비 칼국수라는 음식이 엄청 특별한 음식인 줄은 모르겠다. 그냥 당연하게도 해산물이 들어간 칼국수 맛이 난다. 다른 집 따개비 칼국수를 안 먹어봐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맛있게 먹었다. 한 그릇에 12,000원이었다. (사진은 맨 아래에)

 

 

2. 독도문방구 기념품 구경 후기

울릉도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독도문방구에 갔다. 아담한 크기의 기념품 가게였고, 작은 크기이지만 알차게 다양한 기념품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내가 갔을 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나는 독도를 가지 못했는데 독도문방구의 기념품들은 가게 이름처럼 독도와 관련된 기념품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이다. 나는 울릉도 기념품이 갖고 싶었는데, 그런 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독도문방구 홈페이지도 있다고 해서 미리 들어가 봤었는데, 홈페이지보다 훨씬 많은 종류의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그래도 한 번쯤은 구경오기 좋을 것 같다.

 

울릉도 독도문방구 외관울릉도 독도문방구 내부
울릉도 독도문방구 모습

 

 

3. 저동커피 아이스크림 후기 (feat. 기념품)

독도문방구 바로 옆에 저동커피가 있다. 그곳에서 먹물 아이스크림, 호박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반반 아이스크림도 판다. 당연히 반반이지! 아이스크림 가격은 하나에 3,800원이다. 맛은 약간 호박맛이 났고, 무난하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밥 먹고 디저트로 먹기 좋았다.

 

 

그리고 저동커피에서 의외로 좋았던 점은 안에 기념품을 파는 매대가 있다는 점이다. 울릉도와 관련된 기념품이 좀 있어서 독도문방구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저동커피에서 풀 수 있었다. 저동커피에서 귀여운 강치 캐릭터가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있는 배지를 샀다. 자세히 보면 물방울 안에 울릉도라고 가로로 쓰여있는 것이 귀여움 포인트이다. 너무 귀여워... 이거 말고도 탐나는 기념품들이 많았다.

 

저동커피 아이스크림과 귀여운 강치 기념품

 

 

4. 나리촌식당  및 나리 분지 구경

나리촌식당 영업시간, 가격 및 후기

- 영업시간 : 매일 08:00~19:00

- 가격 : 3명이 가서 산채정식 3인분 (1인분 25,000원), 씨껍데기 막걸리 1병 10,000원, 호박 막걸리 1병에 7,000원을 시켰다.

 

 

- 후기 : 맛은 그냥 산채 비빔밥 맛이었다. 사실 내가 나물을 엄청 좋아하지도 않고, 울릉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나물에 큰 흥미를 느끼는 것도 아니어서 그렇게 인상 깊게 남지는 않은 것 같다. 나물을 좋아한다면 가보기를 추천한다.

술은 씨껍데기 막걸리와 호박 막걸리를 주문했다. 사실 나리촌 식당에는 막걸리를 먹으러 간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 애 입맛이라 단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차라리 호박 막걸리가 더 나았다. 씨껍데기는 엄청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달지는 않아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나리분지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갔다. 마치 관음도나 카페 울라 가는 길처럼 경사가 가팔랐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리분지는 이곳이 충청도인지 울릉도인지 분간할 수 없을 것 같은 풍경이었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웠다. 하늘이 맑았다면 하늘색과 녹색이 어우러져 예뻤겠지만, 구름이 낮게 깔려서 봉우리를 덮은 모습도 운치 있고 좋았다.

나리촌식당 산채정식나리분지 풍경
나리촌식당 산채정식(좌) 나리분지 풍경(우)

 

5. 울릉도 치킨집 추천 - 스모프 치킨 후기

 

이 날은 날씨가 궂어서 해안도로가 통제된 날이었다. 그래서 천부에서 저동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스를 더 기다려야 했다. 이동시간에 시간을 많이 썼고, 그래서 숙소에 돌아오니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다. 나리분지에서 산채 정식 먹고, 그전에도 계속 해산물만 먹었더니 저녁에는 육류가 당겼다. 울릉도에 치킨집을 찾았는데 근처에 스모프 치킨이라는 치킨집이 있었다. 배달은 아니고 직접 받으러 갔다. 

순살 후라이드랑 순살 양념치킨 세트로 시켰던 것 같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진짜... 울릉도에서 치킨 먹고 싶으면 스모프 치킨 드셔보세요. 체인점인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울릉도 저동항 스모프 치킨 맛있다.

 

울릉도 따개비 칼국수울릉도 스모프 치킨
울릉도 따개비 칼국수(좌) 스모프 치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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