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으로 한 달 한 권 책 읽기를 세웠다. 그래서 23년 1월에 읽은 책은 추리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내가 그를 죽였다'. 읽고 잊어버리기 전에 후기를 적어본다. 일본 추리소설 내가 그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후기 일단 읽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책이었다. 간바야시 다카히로, 유키자사 가오리, 스루가 나오유키 이 세명의 1인칭 시점이 번갈아 나오면서 글이 전개되는데 그게 약간 지루함을 덜하게 만드는 장치였고, 이야기 전개도 문체도 어렵지 않아서 후루룩 빨려 들어가서 읽게 된다. 그리고 1인칭으로 전개가 되니까 시점이 바뀔 때마다 그 인물에 빙의되는 느낌이었고, 가가 형사가 점점 사건을 풀어나가는 걸 보면서 마치 내가 범인인 것처럼 심장도 쫄깃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