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밍 에그 사용 후기를 적어본다. 해외여행 시 전화나 문자올 일이 있어서 내 휴대폰 번호는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데, 로밍은 너무 부담스러운 사람.
그게 바로 나였다. 일이 있어서 전화가 100% 1번 이상 올 텐데, 로밍을 하기에는 가격이 좀 부담스러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KT로밍에그 나름 추천한다. 특히 일본 여행이라면 추천한다.
KT로밍에그 가격 및 장점, 단점 및 사용 후기
KT로밍에그 가격 및 데이터 제공량
아래 사진을 보면, 내가 다녀온 일본 기준 하루에 3,300원이고, 일본은 하루에 5GB나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국가는 하루에 5,500원~9,900원이고, 하루에 1GB로 사용 후 1Mbps 이하로 이용 가능, 몰디브는 하루 500MB 사용 후 500Kbps 이하로 지속 이용 가능하다. (참고로 500Kbps~1Mbps 속도면 유튜브는 보기 좀 어렵고, 간단한 웹서핑 정도만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이 하루에 5GB에 3,300원이니 일본 여행을 간다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지역은 로밍이랑 여행 기간을 잘 따져봐야 할 것 같다.
KT로밍에그 장점 (feat. 전화, 문자 요금)
장점은 일단 그냥 로밍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 그리고 내가 제일 원했던 것, 바로 내 번호로 오는 문자랑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요금도 괜찮았다. KT사용자라면 별도 신청이 없어도 국내 요금 수준으로 통화랑 문자를 할 수 있다.
전화 : 1.98원/초 (1분 사용시 119원) (착/발신 모두)
문자 : SMS 22원/건, LMS 33원/건, MMS 220원/건 (내가 보낼 때만)
(대충 SMS는 짧은 문자, LMS는 긴 문자, MMS는 이미지 파일이 들어간 문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의 경우 한국에서 전화가 걸려와서 2분 14초 통화했는데, 265원이 청구되었다. 이 정도면 정말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KT로밍에그 단점
단점은 정말 명확하다.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 조금 무겁다는 점이다. 수령하고 반납하는 게 귀찮을 수는 있는데 그건 여행 전후로 하는 것이라 그다지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고, 여행 중에 느낀 단점은 저 3가지이다.
솔직히 충전해줘야 하는 건 괜찮았는데, 제일 힘들었던 건 에그 자체 무게가 꽤 무겁다는 점이었다. 크로스백을 매고 다녔는데, 에그랑 보조배터리를 둘 다 들고 다니기에는 무게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에그만 들고 다녔다. 참고로 충전은 빌릴 때 돼지코랑 충전 케이블을 같이 빌려줘서 그걸로 하면 된다.
KT로밍에그 그 외 후기 (속도, 사용량 확인, 배터리 등)
속도는 유심을 안 써봐서 비교는 조금 어렵지만, 에그 사용 시 느려서 짜증 난 적은 별로 없었다. 쓸만했다. 유후다케 갔을 때 안 터졌는데, 보니까 유심을 산 옆의 친구도 안 터졌다.
사용량은 아래 사진과 같이 에그 기기 화면에 표시가 된다. 하루치 사용량이 표시된다. 다음날이 되면 리셋된다. 나는 딱히 여행 중에 유튜브를 보지도 않았고, 호텔에서는 호텔 와이파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 하루에 1GB를 넘어본 적이 없었다. 5GB나 받는다고 좋아했는데 어쨌든 그만큼 마음이 편안해서 좋았다.
배터리는 딱히 부족하다고 느낀 적 없다. 그냥 잘 때 충전해 두면 다음날 하루 종일 써도 배터리가 꽤 남는다. 보조배터리가 된다고 쓰여있는데, 내 스마트폰에 연결했을 때 충전속도가 너무 느려서 안 쓰게 되었다.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는 구세주 같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에그 용도로만 쓰는 게 나은듯하다.
사용하다 보면 발열이 좀 있는데, 그렇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한데, 옆의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켜고, 기기에 쓰여있는 비밀번호로 와이파이 연결을 하면 끝이다. 참고로 에그는 꼭 기내에 가지고 타야한다.
KT로밍에그 사용 총평
들고 다니기 살짝 무거웠지만, 내 번호로 전화랑 문자를 받을 수 있고, 그냥 로밍 대비 저렴하고, 데이터를 하루당으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내가 다음에 일본에 또 간다면, KT로밍에그 또 사용할 것 같다. 다른 국가는 글쎄... 임대료가 비싸지고, 미주나 유럽 쪽은 아무래도 여행이 길어지기 때문에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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