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편에 이어서 손목 결절종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지, 수술 비용은 얼마 정도 나왔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래서 손을 짚을 때 통증이 다 나았는지에 대해 적어본다.
목차
1. 손목 결절종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
2. 손목 결절종 수술 비용
3. 그래서 나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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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결절종 수술 후기 (1) - 상완신경총 마취/소요시간/입원
1. 손목 결절종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
나는 지난 글에서 쓴 것처럼 내시경 아니고 절개수술로 했는데, 마취 풀리고 나서도 사실 별로 안 아팠다. 대신 붓기는 어느 정도 은은하게 지속된다.
퇴원 후에는 일상생활도 거의 가능했다. 수술받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도 가능했다. 대신 2주 정도 수술 부위에 물이 닿으면 안 되고, 반깁스 같은 걸 하고 지내야 했다. 물이 닿으면 안 되기 때문에, 머리 감을 때는 오른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그 위에 또 고무줄로 묶어서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다. 수술할 때 녹는 실을 사용해서 따로 실밥은 뽑지 않았으나, 2주 뒤에 수술 부위를 덮고 있던 반창고 같은 것을 떼어냈고, 그때부터는 수술 부위에 물이 닿아도 된다고 했다.
위의 왼쪽 사진은 수술하고 바로 다음날 사진이다. 보면 확실히 좀 부어있다. 중간 사진은 수술 후 일주일 뒤쯤 사진이다. 포비돈이랑 수술 전에 사인펜 같은 걸로 표시해 뒀던 것 때문에 뭔가 지저분해 보이지만 잘 아물고 있는 중이었다. 맨 마지막이 3주 정도 된 모습이다. 1일 차에 비해 부기도 많이 빠진 모습이다.
2. 손목 결절종 수술 비용
나는 MRI 비용 빼고도 약 120만 원 정도 나왔다. 솔직히 내가 인터넷에서 본 후기 중에 제일 비싸게 주고 한 것 같다. 다들 100만 원 밑으로 한 것 같던데... 심지어 부위도 다르고 진료과도 다르지만, 세브란스에서 수술/입원했던 것도 100만 원이 안 나왔는데, 좀 비싸다고 생각하긴 했다.
3. 그래서 나았는지?
솔직히 비용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그래서 나았는가?'이다. 하지만 아직 모르겠다. 일단 2주 동안 반깁스를 해놓고, 무리 가는 동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목이 많이 굳어있는 상태이다. 2주 만에 이렇게 굳어버린다는 게 어이없을 정도다. 아직 각도가 잘 안 나온다. 바깥으로 꺾는 것도 아프지만 특히 손목을 안으로 구부리는 게 정말 아프다. 아직 수술한 지 3주 정도 되었고, 스트레칭이나 재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1편에서 내시경 수술로 했으면 더 나았을까 생각한 것이다.
손을 짚으면 아픈데 이게 굳어서 아픈 건지, 안쪽이 아직 덜 아물어서 아픈 건지, 아니면 그냥 치료가 안된 건지 알 수가 없다. 수술 부위 스티커 떼어내는 날에 병원에 말해보긴 했으나, 병원에서는 수술 부위 안쪽까지 아물고, 염증이 다 사라질 때까지 최소 3개월 정도 본다고 했다. 믿을 수 있는 게 병원 밖에 없으니 열심히 재활하면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려보려고 한다. 나중에 다시 후기를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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