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리뷰

손목 결절종 수술 후기 (2) - 통증/비용/일상생활

울엄마큰딸 2024. 7. 20. 00:24

오늘은 지난 편에 이어서 손목 결절종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지, 수술 비용은 얼마 정도 나왔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래서 손을 짚을 때 통증이 다 나았는지에 대해 적어본다.

 

목차
1. 손목 결절종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
2. 손목 결절종 수술 비용
3. 그래서 나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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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결절종 수술 후기 (1) - 상완신경총 마취/소요시간/입원

 

 

1. 손목 결절종 수술 후 통증, 일상생활

나는 지난 글에서 쓴 것처럼 내시경 아니고 절개수술로 했는데, 마취 풀리고 나서도 사실 별로 안 아팠다. 대신 붓기는 어느 정도 은은하게 지속된다.

 

 

퇴원 후에는 일상생활도 거의 가능했다. 수술받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도 가능했다. 대신 2주 정도 수술 부위에 물이 닿으면 안 되고, 반깁스 같은 걸 하고 지내야 했다. 물이 닿으면 안 되기 때문에, 머리 감을 때는 오른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그 위에 또 고무줄로 묶어서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다. 수술할 때 녹는 실을 사용해서 따로 실밥은 뽑지 않았으나, 2주 뒤에 수술 부위를 덮고 있던 반창고 같은 것을 떼어냈고, 그때부터는 수술 부위에 물이 닿아도 된다고 했다.

 

수술 다음날 사진수술 1주뒤 사진수술 3주 뒤 사진
수술 부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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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왼쪽 사진은 수술하고 바로 다음날 사진이다. 보면 확실히 좀 부어있다. 중간 사진은 수술 후 일주일 뒤쯤 사진이다. 포비돈이랑 수술 전에 사인펜 같은 걸로 표시해 뒀던 것 때문에 뭔가 지저분해 보이지만 잘 아물고 있는 중이었다. 맨 마지막이 3주 정도 된 모습이다. 1일 차에 비해 부기도 많이 빠진 모습이다.

 

2. 손목 결절종 수술 비용

나는 MRI 비용 빼고도 약 120만 원 정도 나왔다. 솔직히 내가 인터넷에서 본 후기 중에 제일 비싸게 주고 한 것 같다. 다들 100만 원 밑으로 한 것 같던데... 심지어 부위도 다르고 진료과도 다르지만, 세브란스에서 수술/입원했던 것도 100만 원이 안 나왔는데, 좀 비싸다고 생각하긴 했다. 

 

 

3. 그래서 나았는지?

솔직히 비용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그래서 나았는가?'이다. 하지만 아직 모르겠다. 일단 2주 동안 반깁스를 해놓고, 무리 가는 동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목이 많이 굳어있는 상태이다. 2주 만에 이렇게 굳어버린다는 게 어이없을 정도다. 아직 각도가 잘 안 나온다. 바깥으로 꺾는 것도 아프지만 특히 손목을 안으로 구부리는 게 정말 아프다. 아직 수술한 지 3주 정도 되었고, 스트레칭이나 재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1편에서 내시경 수술로 했으면 더 나았을까 생각한 것이다.

 

손을 짚으면 아픈데 이게 굳어서 아픈 건지, 안쪽이 아직 덜 아물어서 아픈 건지, 아니면 그냥 치료가 안된 건지 알 수가 없다. 수술 부위 스티커 떼어내는 날에 병원에 말해보긴 했으나, 병원에서는 수술 부위 안쪽까지 아물고, 염증이 다 사라질 때까지 최소 3개월 정도 본다고 했다. 믿을 수 있는 게 병원 밖에 없으니 열심히 재활하면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려보려고 한다. 나중에 다시 후기를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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