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 추천 - 추리 게임 '페인스크릭킬링즈' 후기 (난이도, 공포도 등, NO 스포일러)

동생이 추천해줘서 처음으로 구매한 스팀 게임이 바로 페인스크릭킬링즈(The Painscreek Killings)이다. 이미 유명한 게임인 것 같지만, 나도 플레이하고 나서 여기저기 추천하고 다닐 정도로 재밌게 해서 후기를 한번 적어본다. 일단 추리게임이니만큼 스포일러가 없는 내용으로 후기를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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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게임 추천 - 추리 게임 '페인스크릭 킬링즈' 후기 (난이도, 공포도 등, NO 스포일러)

페인스크릭 킬링즈 소개 및 스토리

페인스크릭킬링즈는 2017년  9월 27일에 발매된 추리/미스터리/탐정형 게임이다. 스팀 가격은 20,500원이나, 기다리다 보면 세일을 하니 그때 사면 더 좋다.

 

 

스토리를 간단 요약하자면, 나는 저널리스트이고 페인스크릭은 내가 조사를 나온 마을 이름이다. 페인스크릭 마을은 예전에는 사람이 살았지만 지금은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로, 나는 이곳에서 일어났던 미해결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온 것이다.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플레이 시간은 평균 10~20시간이다. 내 플레이 시간은 20시간 정도였다.

 

페인스크릭 킬링즈 후기 및 추천 여부

아니 일단 무엇보다 이 게임은 자유도가 엄청 높다. 추리/탐정형 게임인데도 퀘스트 같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가이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진짜 조사하는 것처럼 계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찾고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하다가 막히면 더 이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혹시 내가 중간에 뭘 놓쳤는지도 알 수 없고 정말 답답하다. 솔직히 공략을 볼 수밖에 없다.

 

 

추천 여부를 말하자면 정해진 틀이 있어서 그대로 진행되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비추천이고, 진짜 조사관이 된 것처럼 내 마음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조사하면서 직접 추리해보고 자유도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별로였던 점은 한글 번역이었다. 플레이 중간중간 이해 안 되는 번역이 몇 개 있어서, 언어 설정을 한국어와 영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플레이를 했다.

 

페인스크릭 킬링즈 난이도/공포도

난이도 ★★★★★

공포도 ★★

 

주관적인 난이도는 별 5개... 자유도가 높아서 생각보다 어려웠다. 관찰력도 필요하고, 심지어 비밀번호 같은 거 답을 풀어도 이 답을 어느 자물쇠에 써먹는 건지 몰라서 그냥 메모에 적어놓고 한참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근데 이 와중에 마을도 꽤나 넓고, 심지어 등장인물들도 엄청 많다. 메모를 하면서 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

 

공포도는 별 2개... 😢 난 굉장히 겁이 많고, 분위기에 의한 창조 공포도 심하다. 페인스크릭이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이고, 살인사건도 일어났던 곳이니 분위기가 플레이하는 내내 음산하다. 그래서 하는 내내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까 싶어 동공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게임을 했다. 겁이 없다면 좀 더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듯하다.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스팀에서 추리 게임을 찾고 있다면 페인스크릭킬링즈를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