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아이슬란드 여행

아이슬란드 9박 11일 일정 정리 (feat.뚜벅이 혼자 자유여행)

울엄마큰딸 2023. 3. 27. 00:51
반응형

아이슬란드 뚜벅이 9박 11일 혼자 자유여행 일정을 정리해 본다. 차가 없었는지라 레이캬비크에서 묵으면서 현지투어를 통해 골든서클, 남부 해안, 요쿨살론, 얼음동굴 등을 방문하고, 스나이펠스네스 투어까지 다녀왔다.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 - 1~2일 차 :: 도착, 레이캬비크 구경

1일 차 :: 비행기 지연으로 새벽 늦게 도착

 

내가 탄 비행기는 핀에어 비행기였다. 원래는 금요일 오후 도착 예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핀란드에서 연결 편이 지연되면서 새벽에 도착... 겨우 숙소 체크인을 하니 끝난 날이었다.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간다면, 도착한 다음날은 그냥 비워두자. 연결 편이 지연될 수도 있다. 숙소는 레이캬비크의 호텔 레이프 에릭손에서 묵었고, 만족했다. 후기는 아래 글을 참조.

 

아이슬란드 여행 핀에어 탑승 및 지연 후기 보러 가기

 

 레이캬비크 숙소 추천 후기 보러 가기

2일 차 :: 레이캬비크 시내 투어(핫도그 월드, 벼룩시장), 오로라 투어

 

사실 전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피곤이 극에 달해 있었다. 그래서 느지막이 일어났고, 이날 하루는 레이캬비크를 구경했다. 레이캬비크는 작아서 열심히 돌아다니면 걸어서도 금방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숙소에서 뢰이가베구르(Laugavegur) 거리까지 가서 슬쩍 둘러보고, 기념품 가게도 들어가 보고, 유명한 핫도그 집도 갔다. 핫도그 진짜 JMT... 생김새는 기대감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첫날 먹고 레이캬비크에 있는 날은 맨날 먹었던 것 같다. 아래 사진에 있는 핫도그 2개 나 혼자 다 먹었다. 그만큼 중독성 있었다. 핫도그 먹고 싶어서 아이슬란드에 또 가고 싶다.

 

아이슬란드 핫도그아이슬란드 핫도그 가격
아이슬란드 핫도그 및 가격표

 

 

내가 도착한 다음날이 딱 토요일이라서, 주말에만 열리는 벼룩시장인 코라포르티드(Kolaportið)에도 들러보았다. 내 예상보다 작았고, 살만한 건 없었지만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코라포르티드 운영시간은 주말 11:00~17:00이다.

 

하르파도 가보고, 안에 기념품 가게도 구경했다. 서점인 에이문드손(Eymundsson)도 두세 군데 정도 있었는데, 보일 때마다 한 번씩 들어가 봤다. 내가 잡동사니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슬란드 기념품 가게는 진짜 구경할 맛이 났다.

 

저녁으로는 레이캬비크칩스에 가서 감자튀김 하나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먹고, 저녁에 오로라 투어를 나갔지만 날이 안 좋아 오로라는 볼 수 없었다.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 - 3~5일 차 :: 골든서클+남부해안 3일 현지투어

가이드투아이슬란드를 통해 예약한 겨울 4일(3+1) 투어를 떠나는 날이다. 내가 예약한 홈페이지 및 방법과 간단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 부탁드린다.

 

★ 아이슬란드 현지 투어 예약하는 방법 보러 가기 ★

 

첫째 날에는 싱벨리르 국립공원, 간헐천 스트로쿠르, 굴포스에 방문했다. 굴포스는 정말 최고의 풍경이었다. 굴포스를 다시 보러 아이슬란드에 다시 가고 싶을 정도이다.

 

둘째 날에는 셀랴란드스포스, 스코가포스 폭포, 솔헤이마요쿨 빙하 하이킹, 레이니스퍄라, 요쿨살론 빙하호수와 다이아몬드 해변을 방문했다. 내가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다이아몬드 해변이었다. 거의 굴포스와 다이아몬드 해변은 쌍두마차이다.

 

마지막 날에는 바트나요쿨 빙하 아래에 있는 얼음 동굴 투어를 하고, 나머지는 다시 레이캬비크로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차를 타는 시간이 길었지만, 그냥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최고였다. 좀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 남겨두었다.

 

내돈내산 아이슬란드 현지 투어 후기 보러 가기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 - 6~9일 차 :: 1일 서부 현지투어 및 오로라 투어

6일 차 ::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1일 현지 투어

 

 

3+1의 마지막인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1일 투어이다. 사실 여행 준비할 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남아서 가기로 했던 투어였는데, 남부해안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색다르면서도 다른 외계행성에 온 것 같았다. 남부해안투어는 아름다운 얼음행성이라면,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는 약간 좀 더 척박한 느낌이었다. 이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렇다고 안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것만의 매력이 있는 투어였다.

 

7~9일 차 :: 레이캬비크에서 머물면서 매일밤 오로라 투어

 

7~9일 차는 레이캬비크에 머무르면서 매일밤마다 오로라투어를 갔다. 해가 떠있는 오전오후에는 첫날 보지 못했던 레이캬비크를 돌아다니고, 맛집이라는 곳들도 가서 먹어보며 쉬엄쉬엄 관광을 했다. 4일간 이어진 현지투어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3일 동안은 여유롭게 다녔다. 하지만 사실 솔직히 좀 심심했다. 7일 차에 갔던 오로라투어에서 오로라를 보았고, 나머지는 못 봤다. 처음으로 본 오로라는... 그냥 경이로웠다. 말도 안 됐고, 감탄이 입 밖으로 저절로 나왔다. 한 번만 다시 보고 싶다...

 


아이슬란드는 사실 심심한 나라이다. 오로라와 자연을 빼면 심심한데, 그것만 바라보고 갈만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몇 년 뒤에 언젠가 꼭 다시 가보고 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