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독서와 이북리더기에 대한 관심이 꽤나 핫한 것 같은데, 나도 약 2개월 전에 구매한 오닉스 포크5 실사용 후기를 적어본다. 원래는 오닉스 페이지(리프3)랑 포크5 중에 고민을 했었는데, 여의도 더현대에서 실물을 보고서는 포크5로 구매하기로 했다. 내가 구매한건 포크5 2024 버전이다.
목차
1. 포크5를 구매한 이유
2. 장점 2가지
3. 단점 2가지
4. 총평
1. 포크5 구매 이유
일단 나는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없어서 범용기를 사고 싶었다. 그중에서 처음에는 포크5를 살까, 페이지(리프3)를 살까 엄청 고민했었다. 이왕 사는 거 조금 더 비싸지만 좀 더 크고 빠릿빠릿하다는 페이지를 살까, 아니면 입문이니까 좀 더 저렴한 포크5를 살까 며칠을 고민했다. 그러다 여의도 더현대에 가서 직접 실물을 보니 나에게는 페이지가 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들고 다니기엔 살짝 컸고,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포크5였다.
내가 구매한 곳은 29cm이고, 직구가 아니라 그냥 국내 정발로 구매했다. 직구가 몇 만 원 저렴한데도 국내 정발로 구매한 이유는 그냥 오래 기다리기 싫었고, 한글화 등의 작업을 하는 게 귀찮아서였다. 29cm 신규 가입 15% 할인 쿠폰 및 삼성 카드 link 혜택을 사용해서 약 19만 원에 구매했다.
2. 포크5 장점
이북리더기 입문자로서 포크5는 진짜 입문용으로 딱인 것 같다. 가격도 적당하고, 크기도 적당하다.
장점 1) 가격
일단 다른 기기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화이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포크 5s도 괜찮으려나 싶지만 나는 블랙을 선호해서 포크 5s는 선택지에 없었다. 어쨌든 입문이라 잘 쓸지 긴가민가해서 큰돈을 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던 나에게 포크5는 딱 마지노선의 가격이었다. (국내 정발 기준 할인받아서 약 20만 원, 직구로 사면 10만 원 대 초중반)
※ 해리포터 슬립화면 출처 (https://m.blog.naver.com/awsome0921/221406654447)
장점 2) 크기, 휴대성
6인치 기기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휴대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7인치인 페이지를 봤을 때, 이걸 들고 다닌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6인치인 포크5는 한 손에 잡히고 가벼워서 어디든지 들고 다니기 부담이 없었다. 그리고 들고 다니기 부담이 없으니 확실히 책도 더 많이 읽게 된다. 오늘도 버스에서 읽으면서 집에 왔다. 만약 집에서만 쓸 거고, 거치대에 두고 리모컨으로 넘기면서 볼 거라면 7인치 이상이 좀 더 시원시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밖에 갖고 다니고 싶고 휴대용과 거치용을 따로 둘 것이 아니라면 여러 가지 용도를 커버할 수 있는 6인치 기기가 나을 것 같다. 난 심지어 거치대 안 쓰고 이리저리 뒹굴거리면서 누워서 볼 거라 컴팩트한 6인치가 딱이었다. 근데 이건 진짜 본인이 손에 쥐어봐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실물을 보러가기 어려운데 고민이 된다면 스펙 사이즈 대로 종이를 잘라서라도 대충 감을 익히는 게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3. 포크5 단점
솔직히 포크5가 나의 입문 기기라서 비교대상은 없지만,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찾아봤다. 화이트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나는 블랙 선호자라 이건 단점에서 뺐다. 스킨을 씌우면 되기도 하고 말이다.
단점 1) 속도
이게 포크5의 단점인지 그냥 이북리더기의 단점인지 싶지만, 속도가 느리긴 하다. 사람들 말로는 페이지가 확실히 더 빠르다고 하던데, 내가 페이지를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어렵지만, 포크5를 쓰다가 느리긴 하다는 생각이 몇 번 들긴 했었다. 이북리더기에서 앱을 켜고 책을 찾기에는 답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미리 빌려두고 리더기에서는 다운로드만 해서 본다. 이미 다운로드한 책을 읽을 때는 그다지 답답하지 않다.
단점 2) 물리키의 부재
사실 이건 개인 취향이라 단점이라고 보기 좀 애매할 수도 있지만, 나는 물리키가 없다는 게 좀 불편하다. 없어도 뭐 쓸 수는 있는데, 그냥 화면을 톡톡 눌러서 넘기는 것과 물리 버튼을 눌러서 넘기는 것 중에 나는 후자가 더 확실한 느낌이다. 화면을 스와이프 하면서 보면 은근 피로하고, 그렇다고 화면을 터치해서 넘기는 건 또 뭐랄까... 너무 가볍고 맛이 없는 느낌이라 하나. 딸깍딸깍 버튼을 눌러서 넘기는 것이 확실하게 '다음 페이지로 넘긴다'는 느낌이 있다. 차라리 볼륨키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터치로만 넘길 수 있다는 것이 아쉽다. 물리키는 진짜 개인 취향이고, 오히려 물리 버튼을 누르는 것이 피로하다는 사람도 있어서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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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크5 총평
왜 많은 사람들이 포크5를 입문 기기로 추천을 하는지 알 것 같다. 가격이 그나마 덜 부담스럽고, 휴대용과 거치용 모두 사용이 가능하니 이걸 써보면서 본인의 성향을 파악하면 좋을 것 같다. 물리키가 필요한지, 사이즈는 어떤지, 생각보다 휴대하는 일이 적어서 집에서만 보게 되는지, 거치대에 고정해 두고 리모컨으로 보는 게 좋은지, 아니면 거치대 없이 그냥 누워서 보는 게 편한지 등 말이다. 나는 물리키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일단 휴대성 때문에 7인치를 추가 구매할 생각은 없다. (사실 그래도 약간 눈앞에 아른거리긴 한다.) 만약 출퇴근 길 등 들고 다닐 생각이 있거나,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포크5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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