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준비 팁, 울릉도 갈만한 곳, 숙소 위치 추천, 경북 투어 패스 종류 추천, 물가, 교통

이번 글에서는 울릉도 여행 준비 팁(물가, 경북 투어 패스 종류 추천 등) 및 울릉도 갈만한 곳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직접 갔다와본 사람으로써, 생생한 후기와 도움이 되는 팁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 울릉도 숙소 위치 추천 (feat. 갈만한 곳 지도)

관광으로만 따지면 숙소 위치는 천부가 좋다고 느꼈다. 나는 저동에 묵었고, 내리는 저동항과 가까워서 좋긴 했지만, 대풍감, 예림원, 천부 해중 전망대, 관음도, 나리분지 등 대부분의 관광지는 북쪽에 있었다. (+ 카페 울라) 맨 아래 지도 참조.

 

물론 아래쪽에도 행남 해안 산책로, 촛대암,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봉래폭포 등 관광지가 꽤 있고, 울릉도로 들어오는 항구도 다 아래쪽에 있고, 독도 새우로 유명한 천금회 수산도 저동에 있긴 하다. 하지만, 메인 관광지가 다 북쪽에 있다 보니 버스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서 천부가 숙소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래에도 관광지가 있고, 음식점 같은 건 아래쪽에 좀 더 많은 것 같아서, 다음에 다시 간다면 천부에 2박, 저동에 1~2박 정도 할 것 같다.  심지어 울릉도 여행 중 만난 아저씨도 다음엔 북면(천부 쪽)에 묵으라고 했다. 물론 저동항에서 묵은 숙소 자체는 너무 좋았다.

 

번외) 저동, 도동, 사동 비교

가기 전에는 다 동자 돌림이라 헷갈렸는데... 저동은 진짜 항구 도시 느낌이다. 저동도 번화하지만, 도동이 더 깔끔하고 읍내 느낌이다. 버스로 도동을 지나면서 프랜차이즈도 봤다.(롯데리아, 컴포즈 커피) 그래서 그런지 '아 여기가 읍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사동은 진짜 뭐가 많지 않았다. 신비섬 횟집이나 화답 카페, 울릉 크루즈가 다니는 사동항 정도...? 그래서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었다.

 

2. 울릉도 물가 (식비, 택시비) 및 교통 (버스, 렌트)

1) 울릉도 물가 (식비, 택시비)

위에 적은 바와 같이 울릉도 물가는 비싼 편이다. 밥 한 끼에 한 사람당 최소 10000원 이상이다. (홍따밥 1인분에 17000원, 따개비 칼국수 12000원이었음) 다음에 한번 더 간다면 그때는 즉석밥이나 컵라면 같이 끼니로 먹을 수 있는 것을 챙겨갈 것 같다. 매 끼니 사 먹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 심지어 나는 해산물 마니아도 아니라서...

울릉도는 택시비도 비싸다. 낮에 저동에서 태하 향목 모노레일까지 택시를 탔는데 약 20km에 47000원 정도 나왔다. 

 

 

2) 울릉도 교통 (렌트 유무 및 버스 이용 팁)

울릉도 여행을 준비할 때, 렌트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게 될 텐데, 운전 고수가 아니라면 렌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울릉도 도로는 엄청 구불구불하고, 심지어 폭도 좁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버스랑 맞은편의 차가 마주칠 때 비켜주거나 이런 일들이 꽤 많았다. 초보 운전이라면 그냥 버스나 택시를 타자. 렌트뿐만 아니라 그냥 자차도 마찬가지. 차가 없다면 교통은 어쩔 수 없이 불편하다.. 버스가 배차 간격이 길고, 9시쯤엔 버스가 끊긴다. 그래서 위에 쓴 것처럼 48시간이 꽤나 짧다는 것이었다. 아, 그리고 울릉도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는 1. 탈 때 목적지 말하기 (그만큼 요금 입력해줌) 2. 내릴 때 다음에 내려달라고 말하기 이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버스에 하차벨이 있긴 한데... 장식인 경우가 많았다. (하차벨이 없는 버스도 있음) 하차벨이 있길래 눌렀는데 소리도 안 나고, 세워주지도 않아서 그대로 지나치고 못 내렸다니까 왜 뒤에 앉아있냐며 앞에 와서 말해야지라고 한소리나 들었다.  (벨은 왜 달려있는 건지 정말 짜증 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니 앞쪽에 앉아있는 것이 편할 것...

 

 

 

 

3. 경북 투어 패스 종류 추천

경북 투어 패스는 그냥 48시간짜리로 해도 될 것 같다. 나는 뚜벅이라서 48시간 + 버스 무제한으로 구매했었다. 가격은 23900원이었는데, 버스를 생각보다 많이 타지 않았다... 버스 배차 간격이 넓고, 버스로 다니면 이동 시간도 꽤 길고, 막차는 9시 전에 끊기기 때문에 뚜벅이로써 48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우선 관광지 입장료는 대부분 4000~5000원, 봉래폭포가 2000원,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7500원 그리고 버스비는 1400원 정도인데... 어떻게 코스를 짜느냐에 따라 본전을 뽑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좀 일정을 꽉 채워서 다녀야 할 것 같다. 때문에 그냥 48시간짜리 12900원짜리 사고, 이틀 동안 한 세 군데만 다녀와서 이득을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아니면 진짜 차라리 48시간 패스만 2번 사도 될 듯. 아무튼 버스 무제한에 대해 딱히 이득이었다는 느낌은 별로 못 받았다.

 

번외) 울릉도 여행 경북 투어 패스 팁

그런 의미로 경북 투어 패스를 사용하려면 꼭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에 쓰기. 다른 관광지 입장료는 대부분 4000원, 비싸야 5000원인데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는 7500원으로 제일 비싸다. 독도 전망대에 가지 않을 것이라면 아무렇게나 써도 될 것 같다. 참고로 예림원 입장료가 제일 저렴하긴 함. (2000원)

 

 

 

울릉도 갈만한 곳 지도 - 대부분 북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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