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이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내가 묵었던 숙소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숙소 자체는 진짜 좋았다. 추천. 자세하게 열심히 썼으니 끝까지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여정은 3박 4일로, 그동안 계속 위드유에서 묵었다. 짐 무거운데 숙소 옮겨 다니기 싫어서였다. 위드유로 정한 이유는 내리는 저동항 근처이고, 신식이라 좋다는 후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저동항에서 내려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예약이 꽉 차서 1박은 도미토리 6인실, 2박은 3인실로 예약했었다.
숙소 관련해서 아쉬웠던 점은 숙소를 계속 고정으로 뒀다는 점이었는데, 숙소 위치 관련해서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 울릉도 저동항 숙소 위드유 가격 및 예약 방법
위드유 가격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예약 방법은 위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 혹은 문자를 해서 예약하면 된다. 우리는 예약을 문자로 했다. 금방 답장이 와서 예약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결항 등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 규정도 함께 적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2. 울릉도 저동항 숙소 위드유 체크인/체크아웃, 짐 보관, 조식
체크인은 15시~23시, 체크아웃은 10시 30분까지였다. 체크아웃은 로비에 있는 박스에 키 넣으면 끝이다.
체크인 전 짐 보관도 가능했는데, 로비에 있는 네임텍에 이름 적어서 가방에 달고, 로비에 그냥 두면 된다.
데스크 안쪽에 보관한다던가 그런 건 아니고, 이름표 달고, 로비에 모아두는 것.. 한국이라서 가능한 일이 아닐지...
조식은 2층 카페에서 8시~9시 이용 가능한데, 도미토리 숙박객은 무료로 조식 이용이 가능하다. 대신 전날 미리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도미토리 숙박객이 아니면 5000원을 내야 한다. 우리는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다.
3. 울릉도 저동항 숙소 위드유 후기
위에 적은 바와 같이, 예약이 꽉 차서 1박은 도미토리 6인실, 나머지는 3인실에서 묵었다. 각각에 따른 후기를 공유해 본다.
1) 위드유 도미토리 6인실 후기 (1박)
1박 묵었던 위드유 도미토리 6인실. 맨 아래 사진과 같이 2층 침대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에는 침대가 4개밖에 없지만, 왼쪽 너머에 2층 침대가 하나 더 있다. 그렇게 총 6인실이었다.
1층에서 체크인을 하면, 인원수만큼 카드 키를 준다. 방에 가서 침대 번호를 선택하고, 사물함도 침대랑 같은 번호를 쓰면 된다.
수건, 물, 어메니티는 체크인할 때 준다. 인당 수건 2장 , 물 1병, 어메니티 세트.
어메니티는 빗, 칫솔, 치약, 클렌징 폼, 샤워타월, 비누, 면도기, 면도 젤, 스킨, 로션 정도였던 것 같다. 스킨이랑 로션을 주는 것이 신기하고 좋았다. (화장품 샘플 같은 거)
도미토리 연박이면 매일 수건 2장과 물 한 병을 준다. 침대별로 블라인드가 달려있었고, 머리맡에 콘센트랑 조명도 있었다.
굳이 단점이라면 침대 천장이 낮아서 앉아있기 힘들었다? 내가 키가 큰 편이라 그럴 수도...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았다. 도미토리 화장실이나 3인실 화장실이나 똑같았다.
도미토리 내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2층 카페에 가서 먹으라고 쓰여있었다.
의도치 않게 도미토리에서 하루 묵었는데 만족했다.
2) 위드유 3인 패밀리 후기 (2박)
3인실은 더블 침대 하나 + 싱글 침대 하나가 있었다. 들어갈 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나중에 찍으니 짐이 너무 널려있어서 사진은 패스... 아무튼 방은 무난하고 깔끔했다. 콘센트는 침대 사이에는 2개 있었고, 화장대 근처랑 현관문 근처에도 있었다. 아무튼 넉넉했다고 생각한다.
드라이기 있었고, TV 있었고, 홈페이지에 보면 고데기는 대여가 되는 듯하다. (나는 모르고 가져갔지만...) 수건도 넉넉하게 있었고, 매일매일 주신다. 뷰는 촛대암이 보이는 바다 뷰였다. 암막 커튼도 달려있었음.
화장실에는 도브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가 있었다. 아주 잘 썼다. 좋던데 뭔지 찍어올걸.. 샤워 헤드가 해바라기랑 그냥 샤워기 2개인데, 그냥 샤워기가 수압이 더 세고 좋았다.
4. 울릉도 저동항 숙소 위드유 그 외 후기
숙소 방 외에도 좋은 점이 몇 가지 더 있었다.
1) 2층 카페 - 넓고 쾌적
2층 카페는 밤 10시 반까지 운영하는데, 넓고 좋았다. 매일 저녁마다 먹거리를 사 와서 맥주랑 먹었다. 정수기랑 전자레인지가 있고, 화장실도 따로 있다.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컴퓨터도 있는 듯했다.
2)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무료
3층, 5층에 둘 다 세탁기/건조기가 있다. 6층에는 스타일러가 있다. 다 무료이다. (그래서 사용자가 많다..)
3) 버스 정류장 가까움
그리고 버스 정류장이 가깝다. 걸어서 1~2분밖에 안 걸린다. 저동을 지나는 모든 버스가 그 정류장에 멈춘다. (저동 약국)
4) 우산 대여
양심 우산이라고, 1층에서 장우산을 빌려 쓸 수 있다. 말 그대로 '양심' 우산이라서 잘 쓰고 반납하면 된다. 튼튼한 장우산이라서 우리도 잘 빌려 썼다.
5) 근처에 가까운 편의점 2개
근처에 편의점이 2개 있다. (GS25, CU) 카카오 맵에는 CU만 뜨는 것 같은데 GS25도 바로 근처에 있다. 둘 다 숙소 코앞에 있음.
칭찬밖에 없어서 광고 같지만, 내돈내산.. 사실 하도 후기에 위드유 밖에 없어서 진짜 괜찮나 싶었는데, 진짜 괜찮았다.
저동항에서 묵을 거면 위드유 추천한다. 도미토리도 괜찮고, 일반 객실도 좋았다. 내가 나중에 울릉도에 다시 가서 저동항에 묵는다면, 위드유에 다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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