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아이슬란드 여행

핀에어 이코노미 컴포트 후기 및 연착 (혼자 뚜벅이 9박 11일 아이슬란드 자유 여행)

울엄마큰딸 2022. 11. 17. 01:39

이제 점점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가니까 겸사겸사 나의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적어본다. 내가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건 2020년 02월이고, 여자 혼자 여행이었고, 뚜벅이였고, 총 9박 11일을 다녀왔다.

 

아이슬란드 항공권 예약과 핀에어 이코노미 컴포트 후기, 그리고 연착

당시에 코로나가 시작하고 번질 때쯤이었고, 취소할까 말까 엄청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다녀왔다. 대신 온천인 블루라군은 조금 찝찝해서 가지 않았다. 지금 뒤돌아보니 내가 거의 한국 문 닫고 들어온 수준이었다.

뚜벅이라 제약이 좀 많았지만,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보며 키운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나를 아이슬란드로 이끌었다.

 

아이슬란드 항공권 핀에어 예약

 

내가 타고 간 비행기는 핀에어 비행기로,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하는 여정이었다. 2020년에 약 117만원 정도 주고 왕복 항공권을 예약했었다. 좌석은 이코노미 컴포트였다. 편도로 무려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장시간 비행이었다.

내가 예약한 인천-아이슬란드 항공권
내가 예약한 인천-아이슬란드 항공권

 

아이슬란드행(헬싱키행) 핀에어 이코노미 컴포트 후기

 

일단 1차로 인천에서 헬싱키까지 출발! 내 키가 170cm이 넘는데, 이코노미 '컴포트'라 그런지 자리가 꽤 넓었다. 장시간 비행이라 추가 요금을 내고 컴포트로 예약했었는데 만족하면서 탔다. 그리고 화면에는 앞으로의 기내 일정이 표시되어 좋았다. 기내식은 총 2번 나오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당시에는 이코노미 컴포트를 예약하면 비행기에서 일정 시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까 그 서비스는 이제 사라지고 요금이 인하된 듯하다. 조금 아쉽다.

 

핀에어 후기 - 이코노미 컴포트 자리 꽤 넓었음

 

헬싱키행 핀에어 기내식 - 총 2번
헬싱키행 핀에어 기내식 - 총 2번

 

핀에어 경유지 헬싱키에서 연착된 후기

 

장시간 비행 끝에 경유지인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헬싱키 공항은 정말 무민 공항이었다.
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았다. 설마 연착되나? 했는데 진짜 연착됐다. 원래는 레이캬비크에 18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21시 도착 예상이라고 했고, 이마저도 더 미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래와 같이 헬싱키 공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7유로짜리 쿠폰을 줬다. 비행기 연착 경험은 처음인데, 원래 이런 거 주나 싶었다. 이 쿠폰을 가지고 공항 내 카페에서 바나나랑 음료랑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아, 그리고 기다리면서 호텔에도 이 상황을 메일로 알려주었다. '비행기가 연착되어 늦을 수 있는데, 내가 14일에 체크인하지 않아도 노쇼가 아니다'라고 보냈고, 다행히 답장으로 알려줘서 고맙다며 방을 킵 해두겠다고 왔다.

다행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비행기가 떴고,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슬란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겨우 도착한 아이슬란드도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었고, 버스 타서 호텔까지 가는 것도 순탄치 않았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에 써보도록 하겠다.

 

날씨 때문에 연착으로 받은 핀에어 바우처와 그걸로 먹은 것
날씨 때문에 연착으로 받은 핀에어 바우처와 그걸로 사먹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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