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도쿄에 가면 이곳저곳에서 일루미네이션을 한다. 이걸 보기 위해서 연말에 도쿄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마루노우치, 롯폰기, 에비스가든, 오모테산도, 메구로강, 시부야 푸른 동굴, 오다이바 등등... 2024년에도 여러 군데서 일루미네이션을 했는데, 그중에서 두 군데를 직접 가보고 어디가 더 좋았는지 간단하게 소감을 남겨보려고 한다. 1. 도쿄 롯폰기 힐즈 일루미네이션롯폰기 역에서 한 5분~10분 정도 걸으면 롯폰기 힐즈 일루미네이션에 도착할 수 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가로수가 푸른색의 전구로 둘러싸여 있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인지, 아니면 아직 미처 떨어지지 못한 나뭇잎이 있어 겨울 분위기가 덜 나서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