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하면 초당 순두부 아니겠는가. 원래는 갈 때마다 방문하던 순두부 집이 있었다. 바로 농촌 순두부이다. 농촌 순두부에 벌써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색다르게 다른 곳에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차현희순두부청국장'이라는 식당이 유명한 것 같아서 나도 한번 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유명하다는 동화가든도 안 가보긴 함...
강릉 차현희순두부청국장 메뉴 및 가격 (feat. 정식, 일반 차이)
내가 방문한 건 23년 2월이다. 메뉴판 및 가격은 아래 이미지와 같다. 정식은 1인분에 17,000원인데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정식이 아닌 일반 메뉴는 어린이 순두부를 제외하고는 다 12,000원이었다. 어린이 메뉴인 어린이 순두부는 6,000원이었다. 순두부전골 정식이랑 일반메뉴 순두부전골 차이는 전골에 낙지가 들어가는지 여부와 반찬 황태구이의 유무 차이인 것 같았다. 그리고 전골 정식은 3인부터 모두부가 같이 나온다고 한다.
강릉 차현희순두부청국장 후기, 웨이팅, 메뉴 추천,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오전 7시 반~오후 8시까지이고, 매주 수요일은 오전 7시 반~오후 4시이다. 정기휴일은 매주 목요일이다.
우리는 일요일에 갔는데 10시 반쯤 갔더니 웨이팅은 없이 바로 들어갔지만, 이미 안에 사람이 꽉 차있었다. 우리도 마침 치우는 테이블이 있어서 거기에 앉았다. 나올 때 보니까 사람이 엄청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정식 말고 일반 메뉴에서 순두부전골 2인분을 시켰고, 모두부 반모도 주문했다. 우리는 일반 메뉴의 순두부 전골을 주문했기 때문에 낙지는 없었다. 그래도 모두부 반모까지 시켜서인지 둘이서 배 터지게 먹고 나왔다. 애초에 모두부 반모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이게 반모라고...?' 싶은 정도였다. 모두부는 반모 양도 충분해서 시켜서 전골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맛은 내 기준 농촌 순두부보다 좀 더 맵고, 칼칼했다. 빨간 순두부니까 당연한 건가 싶지만, 엄마도 나도 처음에 한 입 먹고 매워서 살짝 놀랐다. 심지어 반찬으로 나왔던 제육볶음도 매워서 깜짝 놀랐다. 근데 반찬은 고정이 아니라 바뀌는듯했다. 다음날 한번 더 갔는데 그때는 제육볶음이랑 잡채가 안 나오고 감자조림이랑 코다리 조림이 나왔다.
순두부 전골 자체는 내 취향은 농촌 순두부였는데, 엄마는 차현희 순두부가 더 좋다고 하셨다. 반찬이 잘 나와서 좋았고, 모두부를 반모로 팔아서 그것도 좋았다. 다른 데를 많이 못 가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맛이 "와 진짜 미쳤다, 너무 맛있고, 독보적이다."라는 느낌은 아니어도 (세상에 그런 음식점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강릉에 가서 초당 순두부 전골로 맛있게 한 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하다. 어쨌든 우리도 맛있어서 다음날 또 가서 한번 더 먹었다. 아쉬웠던 점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매장이 넓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직원들이 바빠가지고 추가 주문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강릉 차현희젤라또앤커피 후기, 메뉴, 가격
메뉴판은 아래 사진을 참조. 젤라또는 4,000원이었고, 아메리카노도 4,000원이었다. 젤라또 아포가토도 있었는데 그건 6,000원이었다.
젤라또 맛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당연히 순두부 젤라또 있었고, 그 외에는 흑임자, 인절미, 헤이즐넛초코, 민트초코, 복숭아요거트, 딸기소르베, 바닐라, 밀크카라멜, 티라미슈가 있었다. 우리는 순두부 젤라또랑 딸기소르베로 시켜서 먹었다. 순두부 젤라또도 고소하고 맛있었고, 딸기소르베도 상큼하고 달달해서 칼칼한 순두부를 먹고 디저트로 먹기 좋았다. 딸기 소르베 젤라또랑 순두부 젤라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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