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3박 4일 여행경비 얼마 정도 들었는지 정리해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행기, 숙소, 투어, 식비, 자잘한 준비 비용 등 모든 것을 합쳐서 이번 여행에 내가 쓴 돈은 약 100만 원이다. 아니, 내 예산은 분명 이것보다 적었는데, 가서 애니메이션 굿즈 쇼핑에 돈을 너무 많이 쓴 것이 예산 초과의 원인인 것 같다. 어쨌든 카테고리별로 나누어서 금액을 보자.
1. 항공권/비행기 값
비행기는 거의 일주일 전에 급하게 예약했고, 갈 때는 제주항공, 올 때는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왔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와이페이모어에서 예매했고, 왕복 약 30만 원 정도였다. 갈 때는 제주항공으로 무료 위탁 수하물 없이 09:35 출발이었고, 올 때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무료 위탁 수하물 1개 있고, 후쿠오카에서 20:40 출발하는 비행기였다. 거의 꽉 찬 3박 4일이었다. 아, 참고로 아시아나 항공은 올 때 기내식도 줬는데, 왕복 30만 원 중에 20만 원이 아시아나, 10만 원이 제주항공이었다.
2. 숙소/호텔 비용
호텔은 텐진에 있는 '더 원파이브 후쿠오카 텐진'에서 트윈룸에 묵었다. 3박 모두 그곳에서 묵었고, 비용은 3박에 약 28만 원, 한 사람당 3박에 14만 원 정도가 들었다. 아, 추가로 숙박세라는 것을 체크인할 때 인당 600엔 정도 현금으로 내긴 했다. 무난하게 만족했던 숙소였다. 호텔에 큰돈을 쓰는 대신 다른 곳에 더 돈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트윈룸이 필요하다면 무난하게 갈만한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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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전 및 식비, 교통비
환전을 한화로 약 30만 원, 엔화로 33,000엔 정도 해갔는데 결국 모자랐다. 아주 모자랐다!!! 나는 옷 쇼핑 같은 건 안 하고 점프샵이나 토토로샵, 포켓몬센터 같은 곳에서 애니메이션 굿즈를 쇼핑하는데 주로 돈을 썼고, 나머지는 다 식비 및 편의점 간식 비용이었는데 가져간 33,000엔 외에도 카드로 긁고 다닌 게 약 20만 원이었다. 50만 원은 환전을 했어야만 했다. 심지어 돈키호테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는데 말이다...
식비랑 편의점 간식 비용만 본다면, 3박 동안 식비만 대충 한 22,000엔 정도 쓰고 다닌 것 같다. 교통비는 일본 교통카드 구매 비용까지 합쳐서 한 4000엔 정도 쓴 것 같다. 카드는 수수료 때문에 사실 최대한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나는 트래블로그 같은 카드를 발급받을 만큼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가서 한국 체크카드로 긁고 다녔는데 엔화가 싸서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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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외 준비 비용 (로밍, 여행자 보험, 현지 버스 투어)
로밍은 유심이랑 로밍 중에 고민하다가 KT로밍에그(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서 사용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썼다. KT로밍에그 대여 비용 10,500원, 여행자 보험도 미루고 미루다가 부랴부랴 당일 새벽에 가입했는데 마이뱅크에서 약 7천 원 정도를 주고 가입했다.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참여할 버스투어를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그거 예약하는 것도 한 사람당 약 5만 원 정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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