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3박4일 일정을 정리해 본다. 요약하자면 4일 중 3일은 완전 자유여행, 1일은 근교 버스 투어였다. 나는 사실 여행 다닐 때 시간까지 계획하는 편은 아니라서 대충 큰 윤곽만 적어본다. 적어둔 시간은 대략적인 시간이고,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참고해서 적어보았다. 각 일정에 함께 보면 좋은 지난 글들도 함께 넣어두었다. 그리고 글뿐만 아니라 각 날짜마다 아래에 일정을 요약한 이미지도 있으니 같이 참고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목차
1일차 - 텐진, 캐널시티
2일차 - 텐만구, 유후인, 벳푸
3일차 - 전시회, 포켓몬센터, 나카스
4일차 - 라라포트, 한국 복귀
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 텐진, 캐널시티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
우리 비행기는 아침 9시 35분 비행기였고, 한 2시간 반쯤 전인 7시쯤 공항에 도착했는데 시간 좀 촉박했다. KT로밍에그를 빌리고, 환전 신청해 두었던 엔화를 찾고, 체크인을 했다. 보안 검색을 마친 뒤 밥까지 먹고 나니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꽤 촉박했다. 거의 파이널 콜에 비행기에 들어갔다. 인천공항을 떠나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약 11시였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텐진 숙소
엄청 여유롭게 입국심사를 해서 텐진역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니 벌써 12시 반이었다.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었어서, 우선 짐만 호텔에 맡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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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 이치란 라멘, 애플 스토어
너무 배가 고파서 우선 텐진에 있는 이치란 라멘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근데 문제는 예상치 못하게 웨이팅이 엄청 길었다는 점이다. 한 30분 이상 기다리느라 좀 지쳤다. 이치란 라멘은 역시 맛있었다. 이후에는 친구가 새로 나온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구경하고 싶다 해서 애플 스토어에 갔고, 그곳에서 꽤나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캐널시티 및 저녁
이후에는 캐널시티로 이동했다. 근데 이미 이치란 라멘 웨이팅을 하면서 지쳐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돌아다닐 힘이 없었다. 그래서 잠시 초코 크로에 들어가서 크루아상이랑 음료수를 먹으며 쉬었다. 한숨 돌린 뒤 점프샵, 디즈니 스토어 등 캐널시티 구경 한 바퀴하고 택스 리펀까지 야무지게 받았다. 이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인 및 짐을 방에 넣었다. 저녁으로는 아무 데나 근처에 있는 야키토리 가게에 가서 먹었고, 숙소에 복귀하니 밤 10시였다. 그다음 날 아침 일찍 버스 투어를 가야 해서, 그리고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피곤해서 바로 기절했다.
후쿠오카 3박4일 2일차 - 텐만구, 유후인, 벳푸
2일차는 그냥 일일 버스 투어 스케줄대로 움직인 날이었다. 8시까지 하카타역으로 가야 했는데, 지하철 방향을 잘못 타서 이상한 곳에 내렸다. 그대로 완전 정신이 희미해졌는데 다행히 카카오T로 택시를 잡을 수 있어서 무사히 하카타 역에 도착했다. 진짜 눈물이 날 뻔했다. 고마워요 카카오...
오전 8시쯤 하카타역을 출발한 투어는 다자이후 텐만구, 유후인, 유후다케를 거쳐 벳푸 가마도 온천까지 구경을 하고 다시 하카타로 돌아왔을 때 약 18시 30분이었다. 자세한 후기는 후기 게시물에 적어두었다. 벳푸에서 하카타역까지 오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버스를 타서 이미 하카타역에 왔을 때 많이 지쳐있었다. 저녁은 대충 하카타역에 있는 우미노쇼쿠도라는 식당에서 먹었다. 어기적 텐진으로 돌아와서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도 한 바퀴 구경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또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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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3일차 - 전시회, 포켓몬센터, 나카스
보스이조 후쿠오카
1일차, 2일차 때 체력을 많이 소진해서 3일차는 좀 늦잠을 잤다. 일어난 시간은 10시였다. 아침 식사는 전날 편의점에서 사 온 컵라면으로 대충 먹었고,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보러 보스 이조 후쿠오카로 갔다. 전시회에 푹 빠져서 다 보고 나오니 거의 2시간 반이나 지나서 3시였고, 점심은 이조 후쿠오카에 있는 MLB 카페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살짝 비싼 감이 있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포켓몬센터, 신신라멘
이후에는 버스를 타고 하카타 역으로 이동해서 포켓몬 센터를 구경했다. 거기서도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근처에 있는 신신라멘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신신라멘도 약 2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신신라멘도 맛있었는데 이치란 라멘이랑 비교하자면 내 취향은 이치란 라멘이다. 그래도 다음에 또 후쿠오카에 가면 한번 더 먹고 싶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밤이라 이대로 돌아가긴 조금 아쉬워서 나카스에 있는 포장마차 거리를 구경하러 갔다. 크게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안 와봤다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았다.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까만 밤하늘, 포장마차의 불빛과 그 옆에 흐르는 강이 멀리서 보기에는 꽤 보기 좋은 야경이었다. 거기서 줄을 기다리며 음식을 먹지는 않았다. 그냥 슬쩍 걸어만 보았다.
후쿠오카 3박4일 4일차 - 라라포트, 한국 복귀
아이보리쉬 브런치
체크아웃을 하고 브런치 카페 아이보리쉬에 가서 식사를 했다. 맛은 있었는데 약간 양이 모자라서 아쉬웠다. 그래도 다음에 또 갈 테다. 식사를 다 하고서는 잠깐 돈키호테도 들렀었는데, 딱히 사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냥 바로 라라포트로 이동했다. 지하철로 하카타역에 가서 버스로 환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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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 맛집 브런치 카페 아이보리쉬 후기(Ivorish)
후쿠오카 라라포트
라라포트에 도착하니 약 오후 1시였고, 건담도 구경하고 점심으로 미츠보시에서 스테이크 덮밥도 먹고, 버스 타기 전까지 친구랑 헤어져서 내부 구경을 했다. 나는 쓰리코인즈에서 기념품을 하나 샀고, 옷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오후 4시 반쯤 라라포트 바로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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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 및 한국 귀국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약 16시 50분쯤이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은 저녁 8시 40분이었는데, 너무 일찍 와버려서 2층에서 쉬었다.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도 맡기고, 면세점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나는 이치란 라멘 키트랑 로이스 초콜릿을 샀고, 친구는 사케를 샀다. 한국에 도착하니 밤 10시였고, 빌렸던 KT로밍에그를 반납한 뒤, 장기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던 친구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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