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방탈출 비트포비아 던전루나 검은 운명의 밤 후기

키이스케이프만 하다가 오랜만에 비트포비아 방탈출을 한 후기를 적어본다. 테마 이름은 '검은 운명의 밤'이고, 통칭 '검운밤' 테마이다. 지점은 비트포비아 던전루나점이었다. 이게 던전 앤 파이터 게임을 배경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들었는데, 나도 그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충분히 재밌게 했다. 추천! 그리고 4명이서 해도 될 정도로 공간이 커서 다인원에게 추천한다. 상세 후기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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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
- 창공 심한 극쫄, 어두운 거 제일 무서움
- 스케일 < 인테리어 < 연출 < 스토리
- 장치도 자물쇠도 다 좋아함
- 문제방도 좋아함
- 너무 쉬운 난이도 보단 난이도 있는 게 좋음
- 약 80방

1. 테마 정보 및 예약 열리는 날짜 시간

플레이 타임은 65분, 장르는 판타지, 난이도는 공홈 기준 Normal이다. 그리고 밀어내기 테마라 주어진 시간 내에 정해진 구간을 넘어가야 하는 테마이다. 예약 열리는 시간은 6일 전 오후 6시이다. 비트포비아도 지점이 많고, 테마도 많고, 인기도 많아서 각 지점별로 오픈 시간이 제각각이다. 매일 일주일치 예약이 열리고, 던전 루나점은 오후 6시에 열린다. 다음 주 화요일에 플레이하고 싶으면, 이번 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예약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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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도, 인테리어

조도는 특정 구간에서 살짝 어둡긴 한데, 전반적으로는 크게 무리 없이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이 테마는 인테리어가 진짜 괜찮은데, 일단 스케일이 꽤 크다. 플레이하다가 볼륨에 놀란 테마였다. 인테리어도 진짜 그 게임 세계관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3. 공포도, 활동성

공포도는 거의 없다. 활동성은 공간이 넓어서 활동성이 좀 있을 정도이지 막 기어 다녀야 한다던가, 급하게 뛰어다녀야 한다던가 그런 부분은 없었다. 치마 가능한지 물어본다면 가능할 것 같다.

 

4. 난이도, 스토리, 장치 비율

난이도는 별 5개 중에 한 3개 정도인 것 같다. 초반 문제는 엄청 쉬운데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그라데이션 난이도였다. 쭉 쉽지 않아서 좋았다.

 

 

스토리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느낌이었다. 가볍다는 게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고, 너무 심오해서 머리 싸매고 이해해야 한다거나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는 의미이다. 개연성도 괜찮았고, 이해도 잘 됐던 편이다. 장치비율은 한 70% 정도인 것 같다.

 

5. 플레이 후기

플레이 인원은 4명이었고, 탈출에는 성공했다. 꽃길 정도 되는 것 같다. 일단 억지스러운 문제도 없었고, 푸는 맛이 좀 있었다. 중간에 장치 오류 아닌 오류가 있어서 시간을 좀 뺏겼지만 그래도 탈출에 성공은 했다. 무엇보다 인테리어 좋고, 볼륨이 진짜 커서 좋았다. 약간 작은 공간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커서 4명이서 플레이하는데 이렇게 공간이 남아도는 테마가 얼마나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장치도 꽤 좋았다. 뭔가 막 신박한 연출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같이 플레이 한 친구들 모두 만족스럽게 플레이했다. 예약 잡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더 좋았다.

 

흙길 - 흙풀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