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콜러 후기를 적어본다. 포레스트 한 날에 콜러도 같이 했고, 포레스트 → 콜러 순으로 진행했다. 포레스트 후기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다.
목차
1. 공포도
2. 장치 비율 및 난이도
3. 스토리
4. 활동성
5. 탈출 여부
6. 총평 및 기타 코멘트
내 정보
- 창공 심한 극쫄
- 플레이 당시 74방
- 스케일 < 인테리어 < 연출 < 스토리
- 억지스럽거나 불쾌한 스토리 싫음.
- 장치도 자물쇠도 다 좋아함
- 문제방도 좋아함
같은 날 한 거라 멤버 구성은 동일하게, 창공 심한 극쫄(나) + 쫄탱(A) + 마지못탱(B)이었고, 셋 다 70방 이상이지만 공포 테마는 이것이 세 번째였다. 플레이 타임은 75분이고, 가격은 25,000원이나 연방 할인으로 24,000원에 플레이했다.
1. 방탈출 콜러 공포도, 조도
후기를 봤을 때 그라데이션 공포라고 해서 '음 그렇군'하고 알고 갔음에도, 극쫄 기준 후반부에서는 많이 쫄았다... 창조 공포가 빛을 발하는 순간... 그냥 딱 봐도 가기 싫은 구간이 있었고, "꼭 여길 가야 하는 건지?" 하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했다.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을... 솔직히 초반부는 '이것이 공포 테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나, 콜러는 후반부가 진짜 시작이다. 삑딱쿵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조도는 초중반에는 괜찮고, 후반부에 가면 조금 침침해진다. 솔직히 거기서 너무 밝은 손전등은 아니어도 손전등 하나는 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흐린 힌트폰 빛으로 겨우겨우 보면서 푼 문제도 있었다. 참고로 물리적 혼방 불가능하고, 탱 필요한 구간이 있었다. 물론 그게 나는 아니었다... 아직 의문인 것은 왜 공포도가 포스터에 '?'로 되어있는지...?
2. 방탈출 콜러 장치 비율 및 난이도
콜러는 체감상 포레스트보다는 장치가 좀 더 많았던 것 같다. 자물쇠 7, 장치 3 정도? 그리고 문제 수도 공포이다. 문제 왜 이렇게 많아. 안 그래도 무서워서 진행 더딘데, 문제수도 많아서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었다. 어느 구간에는 그냥 눈앞에 자물쇠가 주렁주렁 있었다...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보통~살짝 어려움 정도인 것 같다. 난이도 5중에 3.5 정도이려나...? 한두 군데 정도 '엥?' 하는 문제가 있긴 했는데 전반적으로는 막 너무 어렵지 않고 괜찮았다.
3. 방탈출 콜러 스토리
시놉시스는 '나는 기억을 잃었다.' 이게 끝이다. 콜러도 엔딩을 보려면 92% 이상 진행을 해야 한다. 음, 스토리 자체는 크게 막 인상 깊지는 않았다. 굳이 포레스트랑 비교하자면, 포레스트 스토리가 더 나았다. 우리가 너무 빨리 스토리를 다 파악해서 그런 것 같다. 근데 공포도는 스토리 파악 여부와는 관계없었다.
4. 방탈출 콜러 활동성
콜러 활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치마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좁은 구간도 있어서 거기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치마보다는 그냥 바지가 훨씬 편할 것 같다. 활동성이 엄청난 부분은 없었다.
5. 방탈출 콜러 탈출 여부
콜러 또한 엔딩은 보았으나 제 시간 내에 탈출은 실패했다. 하... 일단 후반부에 확인했을 때 시간이 생각보다 넉넉하다고 생각해서 힌트를 적절히 쓰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힌트는 총 1개 썼다. 그리고 콜러 또한 남은 시간을 첫 번째 방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이 불편했는데, 더 문제는 무엇이냐? 그 방에 못 가는 상황이 생긴다는 점!! (내가 못 본 건가? 😥)
후기 좀 찾아보니 힌트폰에 남은 시간 볼 수 있었다는데 몰랐다. 안내도 안 해줬고, 내가 발견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시간 조절 실패했다. 후반부에서 쫄아서 여기저기서 지연되었는데, 이건 솔직히 공포 테마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간 컨트롤이 중요한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 왜? 남은 시간을 몰라서... 후반부에 남은 시간을 파악했다면 그냥 힌트 좀 더 썼을 텐데... 제 시간 내 탈출 실패했다는 것이 솔직히 짜증 나지만, 그래도 엔딩 볼 정도로는 진행했고, 또 문제 푸는 맛도 분명 있으니 나름 뭐 적당히 썼구나 싶기도 하다.
6. 방탈출 콜러 총평 및 기타 코멘트
흙길 - 흙풀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
콜러도 풀꽃길과 꽃길 그 사이 정도로 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쫄에게는 충분히 적당히 무서운 테마인 것 같다. 쫄에게 공포 입문용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은...? 삑딱쿵 보다는 분위기와 인테리어에 의한 공포가 더 크고, 스토리는 쏘쏘였다. 사실 앞 부분은 별로였고, 뒷 부분은 그나마 좀 괜찮았다. 그래도 뭐 공포감에 의해 재미는 있었고, 문제수 많으니까 힌트 적당히 써가면서 남은 시간 꼭 파악 잘하자...
다만, 추가 코멘트를 하자면, 살짝 노후화가 있었다. 문제를 풀어야 열려야 할 문이 열려있거나, 문제 풀었을 때 작동해야 할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서 두 번 정도 무전을 사용했다. 결국 작동 안 된 건 직원분이 오셔서 작동시켜 주셨다. 살짝 몰입이 깨졌으나 다행히 초반부라 그나마 괜찮았다. 추가로 시간은 4분 정도 더 주셨다. 근데 또 후반부 플레이하고 있을 때 앞부분 정리하시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서 (이게 우리 테마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약간 몰입이 깨진 점이 아쉬웠다. 아 그리고, 콜러 역시 메모 패드가 없어서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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