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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방탈출 제로월드 포레스트 극쫄 솔직 후기 (3인)

울엄마큰딸 2024. 6. 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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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방탈출 제로월드 포레스트 후기를 간략하게 적어본다. 공포도, 장치 비율, 스토리, 난이도에 대해서 솔직한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입구나 매장 내부, 가격 등은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적혀있어서 오로지 내 느낀 점만 적어보겠다.

 

목차
1. 공포도
2. 장치 비율 및 난이도
3. 스토리
4. 활동성
5. 탈출 여부
6. 총평 및 기타 코멘트

 

내 정보
- 창공 심한 극쫄
- 플레이 당시 73방
- 스케일 < 인테리어 < 연출 < 스토리
- 장치도 자물쇠도 다 좋아함
- 문제방도 좋아함

 

멤버 구성은 3인으로, 창공 심한 극쫄(나) + 쫄탱 추정(A) + 마지못탱 추정(B)이었고, 셋 다 70방 이상 했지만 공포 테마는 이것이 두 번째였다. 75분짜리 테마였고, 가격은 25,000원이나 첫 타임 조조할인으로 23,000원에 플레이했다.

 

▶ 강남 제로월드 홈페이지 가기

 

1. 방탈출 포레스트 공포도

포레스트는 생각보다 덜 무서웠다. 안 무서웠단 얘기는 아니다. 조도가 낮아서 나는 창조 공포가 심했고, 불만 꺼지면 그냥 마지못탱 옆에 꼭 붙어있었다. 거의 그냥 끌어안고 있었다. 삑딱쿵도 좀 있어서 성실하게 모든 삑딱쿵에 놀라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레스트는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신 거의 플레이하는 내내 조도가 낮아서 눈알이 너무 아팠고, 하는 내내 다들 시력을 걱정했다. 아 근데 쫄탱 추정인 A는 어느 특정 구간 연출 한 부분이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근데 나는 거기는 하나도 안 무서웠다. 역시 뭘 무서워하는지는 그냥 사바사인 것 같다. 아 그리고, 포레스트 물리적 혼방은 불가능하다.

 

2. 방탈출 포레스트 장치 및 난이도

장치보다는 자물쇠가 더 많았던 느낌이다. 체감 자물쇠 8, 장치 2 정도...? 솔직히 장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막 엄청 기억에 남는 장치는 없었다. 문제수가 은근히 많았는데, 막 엄청 꼬아둔 문제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대신 약간 '아놔'하는 문제는 1~2문제 정도 있었다. 관찰력이 좀 중요하다. 여기저기 잘 보고 다녀야 한다. 문제 수가 좀 많아서 그렇지,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보통 정도인 것 같다.

 

3. 방탈출 포레스트 스토리

하도 포레스트 스토리가 소름 돋는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그런지 너무 기대를 많이 한 것 같다. 일단 기대 컨트롤에 실패했고, 내가 포스터에서 느끼고 예상했던 스토리랑 실제 스토리의 분위기가 달라서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다.

 

스토리가 있는 모든 방탈출이 그렇겠나 싶지만, 다들 말하듯 포레스트는 꼭 엔딩 연출까지 봐야만 하는 스토리이긴 하다. 95%였나 96%까지는 해야 엔딩까지 볼 수 있다. 하지만 탈출 실패했는데 엔딩을 위해 다시 하기엔 조금 아까우니까 기왕 플레이한 거힌트 많이 써서라도 끝까지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하면서 대충 스토리를 예상하긴 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뭐 나름 괜찮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살짝 유치하다고 느끼거나 약간 몰입이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다. 다만, 내가 기대한 느낌의 스토리는 아니었다. 별점을 주자면 3점 정도이다. 너무 기대하지 않고 가는 게 훨씬 재밌을 것 같다.

 

4. 방탈출 포레스트 활동성

아, 이게 동선이 좀 귀찮다. 그래서 내 마음은 급해죽겠는데 시키는 대로 동선 이동 많이 하느라 아주 그냥 열받았다. (물론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그랬던 것임) 그렇다고 치마 불가능 정도인 활동성은 아니고, 그냥 조금 귀찮은 활동성이었다.

 

5. 포레스트 탈출 여부

다행히 일단 엔딩은 봤다. 하지만, 끝나고 보니 타이머가 75분으로 리셋되어 있었던 것을 보니 시간은 좀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너무나 속상... 공포도 때문에 지연된 부분은 거의 없었는데도 일단 문제수도 좀 많았고, 시간 컨트롤에 실패해서 힌트를 적절히 쓰지 않았고, 방법 알아내고도 실수로 답을 잘못 도출한 문제들도 있어서 시간이 좀 지연되었다. 제일 문제는 남은 시간 볼 수 있는 방이 한 군데였다는 점이다. 나중에 끝나고 후기 찾아보니 힌트폰에서도 남은 시간 볼 수 있었다는데, 안내도 못 받았고, 발견도 못해서 시간 컨트롤에 완전 실패했다. 그래도 어떻게 다행히 엔딩은 봤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 직원분한테 얼마나 넘었냐고 제대로 물어볼걸... 사실 약간 의문임. 어디가 95% 인지 몰라서 우리가 95%까지 한 게 맞긴 한가 싶기도 하다. 맞으니까 엔딩까지 보여주셨겠지만...

 

6. 포레스트 총평

흙길 - 흙풀길 - 풀길 - 풀꽃길 - 꽃길 - 꽃밭길 - 인생테마

 

만족도 점수를 매기자면 애매하긴 한데... 풀꽃길과 꽃길 그 어느 사이쯤 되는 것 같다. 할 때보다 지금 글 쓰면서 곱씹어볼수록 재밌었던 것 같다. 기대했던 스토리가 아니었어도 연출이랑 인테리어랑 적당한 난이도, 적당한 공포도였기에 나름 재미있었다. 끝난 것이 너무 아쉽다. 다만 기대컨 필수! 4개로 총정리를 해보자면 첫 번째, 남은 시간 볼 수 있는 곳이 방 한 군데뿐인데 문제수가 많으니 시간 컨트롤 꼭 잘하자

 

 

두 번째, 공포도는 엄청 높지는 않았지만, 조도와 인테리어에 의한 창조 공포 및 삑딱쿵 때문에 무서웠다. 세 번째, 문제 난이도는 평이하나 문제수가 많다. 네 번째, 다시 하기엔 아까우니까 꼭 힌트 많이 써서라도 한 번에 끝까지 보고 오자. 아 추가로, 메모패드 사용을 못해서 답답했다는 정보를 하나 남기며, 포레스트 방탈출 후기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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