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포레스트랑 콜러를 해본 기념으로 두 개를 비교해 본다. 제로월드에 유명한 링포콜 중에 포콜이다. 링은 안 해봐서 모르겠고, 포레스트랑 콜러만 비교해 보겠다. 사실 앞으로도 링은 할 생각이 없다...
내 정보
- 창공 심한 극쫄
- 플레이 당시 74방
- 스케일 < 인테리어 < 연출 < 스토리
- 억지스럽거나 불쾌한 스토리 싫음.
- 장치도 자물쇠도 다 좋아함
- 문제방도 좋아함
둘다 같은 날 한 거라 멤버 구성은 동일하게, 창공 심한 극쫄(나) + 쫄탱(A) + 마지못탱(B)이었고, 셋 다 70방 이상이었다.
1. 조도, 인테리어
조도는 콜러가 더 밝다. 물론 콜러도 좀 조도가 낮은 구간이 있긴 한데, 포레스트는 진짜 거의 진행하는 내내 침침했다. 그냥 야맹증인가... 조도가 낮아서 자물쇠가 잘 안 보이는 구간도 있고, 조명이 깜빡깜빡거리는 구간에서는 눈이 아파서 솔직히 내 시력이 걱정됐다.
내부 인테리어는 둘 다 좋았다. 둘 다 '저길 가야 하나요?' 하는 구간이 있었고, 정도는 콜러가 더 무서웠다. 아무튼 둘 다 스케일이 막 입이 벌어질 정도로 큰 건 아니지만 콘셉트에 충실한 인테리어라 몰입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2. 공포도, 활동성
나는 포레스트 보다는 콜러가 좀 더 무서웠다.(후반부 한정) 삑딱쿵은 포레스트가 더 많았던 느낌이고, 콜러는 인테리어랑 분위기에 엄청 겁먹었다. 나는 삑딱쿵에도 의도대로 착실하게 놀라주지만, 그것보다는 잘 꾸며진 인테리어에 훨씬 무서움을 느끼는 타입인가 보다. 활동성은 둘 다 비슷하게 적었다. 둘 다 막 뛰어다닐만한 건 없어서 치마를 입으려면 가능한 수준이고, 굳이 따지자면 콜러가 덜 움직인 느낌이다.
3. 난이도
난이도도 비슷한것 같은데... 포레스트보다 콜러가 좀 더 어려운 느낌이다. 둘 다 막 억지스럽거나, 머리 싸매야 하는 문제는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대신 둘 다 문제수가 많다. 이거 어디까지 풀어야 하는 거예요? 끝없는 자물쇠와의 싸움. 두 테마 모두 장치보다는 자물쇠가 훨씬 더 많았다.
4. 스토리, 재미
스토리를 비교하자면 포레스트가 더 나았다. 사실 콜러도 포레스트도 플레이하면서 스토리 예상을 했지만, 그럼에도 포레스트가 더 나았다. 그냥 전반적인 재미 자체는 둘 다 비슷비슷했는데, 굳이 따져보자면 콜러가 더 재미있었다. 후반부 인테리어랑 공포도에서 오는 임팩트가 더 강렬해서 그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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