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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숙소 캡슐 호텔 호텔1 캡슐 프리미엄 오션 하프 후기 (오션뷰, 내돈내산, 혼자 여행)

울엄마큰딸 2022. 12. 11. 06:54

광안리 숙소 추천, 광안리 캡슐 호텔 - 호텔1 후기 (캡슐 프리미엄 오션 하프)

광안리에 있는 캡슐 호텔인 호텔1에서 묵었던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추천이다. 이 글에서는 호텔1의 정보와 장점, 단점을 적어본다. 사실 대부분의 숙소는 2인 이상 가격이기 때문에 혼자 부산 여행을 간다면 그 값을 전부 내는 것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나도 혼자 부산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에어비앤비를 켰을 때 생각보다 숙소비가 비싸서 걱정이었다. 그 와중에 호텔1이라는 숙소가 있었는데, 처음엔 너무 싸서 컨디션이 안 좋은 숙소인가 싶어 아예 눌러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결국 돈이 없어서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누른 그 숙소는 무려 신식 캡슐 호텔이었다. (황당)

 

 

부산 광안리 숙소 호텔1 예약

나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는데, 방 타입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 일단 '오션 뷰'와 '노 뷰'가 있는데, '노 뷰'는 말 그대로 그냥 창문이 없는 방이었다. 창문이 없는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나는 부산까지 갔는데 바다가 보이는 방에 묵고 싶었다. 애초에 밤의 불 켜진 광안대교 때문에 광안리에 묵는 건데 창문 없는 방이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보니까 오션 뷰 방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었다. 나는 '캡슐 럭셔리 오션 2층 터치'에 묵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자리가 없었고, 결국 내가 예약한 방 타입은 '캡슐 프리미엄 오션 하프'였다. 아 물론 여성 전용/남성 전용이 나뉘어 있다.

 

부산 광안리 숙소 호텔1 후기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조식, 장점, 단점)

부산 광안리 숙소 호텔1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조식

 

체크인은 16:00부터이며, 체크아웃은 다음 날 11:00까지이다. 얼리 체크인이나 레이트 체크아웃은 둘 다 시간당 19,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여행 당일이 되면 셀프 체크인이라며 문자가 온다. 문자에는 내가 이용할 방이 몇 층 몇 호인지 적혀있고, 그 숫자를 보고 정해진 신발장에 들어있는 카드키를 알아서 수령하면 된다. 체크인을 할 때 직원과 대화할 일이 없었다. 나는 귀찮아서 먹지 않았지만, 조식은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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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숙소 호텔1 캡슐 프리미엄 오션 하프 후기

카드키를 수령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배정된 방으로 가면 된다. 3~5층은 캡슐 호텔이고, 6~9층은 프리미엄&로맨틱 객실인데 나는 5층을 배정받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사물함이 있는데, 사물함을 열면 물, 수건, 잠옷 등이 있다. 그걸 들고 정해진 방으로 가면 된다. 호텔1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때 1층인지 2층인지 적혀있지 않았는데, 다행히 내가 배정받는 방은 2층이었다.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었다. 엄청 아담하고, 뷰가 정말 좋았다... 하프라고 적혀있어서 별로일까 싶었는데, 나는 이 정도면 만족스러웠다. 누워서 이불 덮고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물론 좀 더 중앙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4만원대를 내고 간 숙소에 이 정도 뷰, 이 정도 깔끔함이라니 만족스러웠다.

 

 

부산 광안리 숙소 호텔1 캡슐 프리미엄 오션 하프 전경 / 누워서 본 야경
부산 광안리 숙소 호텔1 캡슐 프리미엄 오션 하프 전경 / 누워서 본 야경

 

 

부산 광안리 숙소 호텔1 장점/단점

 

 

당연히 일단 다른 숙소 대비 저렴한 것과 뷰가 최고의 장점이다. 이 가격에 이 뷰 진짜... 그 외 장점으로는 깔끔하다는 점. 화장실, 샤워실, 파우더룸 모두 깨끗했다. 변기가 있는 화장실 칸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고, 각각 6개씩 나름 넉넉하게 있었다. 샤워실 안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고, 파우더룸에는 당연히 드라이기도 있었다. 그리고 잠옷이 제공된다는 것도 좋았다. (제공되는 잠옷을 가져갈 수는 없다) 아 그리고 신분증을 맡기고 고데기를 대여할 수도 있었고, 체크아웃 후에도 당일에 한해서 짐 보관이 가능했다.

 

단점으로는 체크아웃 시간이 되기 전부터 청소가 시작되어 아침에 시끄러웠다... 왜 11시가 되지도 않았는데 청소를 시작해서 잠을 깨우는 건지...? 다른 사람들 후기에도 이 내용이 쓰여 있던데, 내가 갔을 때도 똑같았다. 그 외에는 아무래도 캡슐호텔이라 문이 없이 커튼이라는 점, 그리고 그만큼 같이 묵는 사람들의 매너가 중요한데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점. 하지만 이건 호텔1의 단점이 아니라 그냥 캡슐 호텔의 단점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침 일찍 청소만 안 한다면 더 좋았을 듯.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가격과 뷰 그리고 깔끔함 모두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다음에 또 혼자 부산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다시 묵을 의향이 있는 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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