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에서 3박 묵었던 호텔 내돈내산 후기를 적어본다. 호텔 이름은 아이클럽 AMTD 셩완 호텔이다. 그냥 아이클럽 셩완 호텔이 있고, 아이클럽 AMTD 셩완 호텔이 있는데 둘이 다른 곳이고, 나는 AMTD 셩완 호텔에 묵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괜찮은 숙소였다.
목차
1. 체크인, 짐보관, 결제
2. 4인실 가격 및 후기
3. 조식
4. 총평 (장단점)
1. 홍콩 아이클럽 AMTD 셩완 체크인, 짐보관, 결제
체크인은 14시, 체크아웃은 11시이다. 짐보관도 가능했다. 오전 일정이 늦어져서 체크아웃을 11시 넘어서했는데 다행히 추가요금이나 별 다른 말 없이 체크아웃할 수 있었다. 2층에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는데, 2층에 내리면 왼쪽이 카운터, 오른쪽은 식당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넓은 로비는 아니라 처음에 여기가 맞나 약간 당황했지만, 거기가 맞았다. 짐 보관은 왼쪽 공간에서 같이 할 수 있다.
결제는 도착해서 체크인할 때 한다. 2층의 왼쪽 카운터로 가면 거기서 할 수 있다. 예약할 때 입력했던 신용카드 말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걸로 결제해 주었다. 그래서 트래블로그 카드로 기존에 충전해 온 홍콩 달러를 사용하여 결제했다. 참고로 보증금은 따로 없었다.
2. 홍콩 아이클럽 AMTD 셩완 4인실 가격 및 후기
1월에 3박 4인실 가격은 총 약 59만 원이었다. 4인실이니까 1박에 인당 약 5만 원으로 가성비도 굉장히 좋았다. 아래의 사진처럼 더블베드 2개로 이루어져 있고, 침대 사이에 콘센트도 있다. 짐 놓을 공간이 약간 좁긴 했지만 2명은 안쪽 창가에, 2명은 현관 쪽에 놓으면 괜찮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장대랑 옷장, 냉장고, 커피포트도 있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생수가 페트병으로 제공되지 않고, 유리 물병이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유리 물병을 들고 2층 식당에 가서 물을 채워와야 한다. 페트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인 듯하다. 딱히 옆방과의 소음도 없었다.
화장실은 샤워부스가 따로 있었고, 수건도 큰 수건, 작은 수건이 인원수만큼 있었다. 어메니티는 일회용 칫솔 있고, 샤워 부스 안에 샴푸+컨디셔너 올인원 하나, 바디워시 하나가 있긴 했는데, 올인원이라 린스나 컨디셔너를 따로 가져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드라이기도 있긴 했지만, 화장실 바깥으로 가져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개별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고데기는 없다.
3. 홍콩 아이클럽 AMTD 셩완 조식
2층에는 휴게실 겸 조식이 제공되는 공간이 있다. 테이블은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조식 시간이 아닐 때에는 정수기, 커피, 차를 이용할 수 있어서 컵라면을 가져왔다면 여기서 뜨거운 물을 이용하고 먹고 버리고 오면 됐다.
조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간단하게 빵 종류가 나온다. 크루아상, 모닝빵, 식빵 등이 제공되고, 잼이랑 주스랑 티도 있다. 든든하게 먹기엔 약간 아쉬울 수 있지만 간단하게 채우기엔 괜찮았다.
4. 아이클럽 AMTD 셩완 호텔 총평 장점 단점
사실 별생각 없이 예약했던 호텔인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일단 위치가 좋았다. 근처에 MTR 셩완역이 있고, 마카오로 간다면 페리 터미널도 걸어서 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었다. 체크인 카운터에 있던 직원도 친절했고, 조식도 간단하지만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좋았다. 식당을 조식시간 외에도 컵라면이나 간식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룸 컨디션도 무난무난 괜찮았다. 단점 아닌 단점을 굳이 꼽는다면, 엄청 고급스러운 호텔은 아니라는 점과 거기 묵는 사람의 90%가 한국인이었다는 점? 진심 여기가 홍콩인지 강원도인지 알 수 없는 정도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체크인할 때 결제 안내문도 한국어 번역이 있었어서 장점이라면 장점인듯하다. 오히려 왜 한국인들이 많은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다. 다음에 홍콩에 간다면 다시 묵을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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